여드름 치료제 로아규탄 이제 한국에서 처방 못 받아



로슈 측 정보 "여드름 약 로아큐탄 한국시장 사실상 철수"

한국로슈가 비타민 A 유도체 · 여드름치료제로 쓰이는 '로아큐탄 캡슐' 공급을 한국에서 중단했다.


로아큐탄은 이소트레티노인 성분 제제로 다른 치료법으로 잘 치료되지 않는 중증의 여드름(결절성, 낭포성, 응괴성) 치료제로, 피지분비를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로아큐탄은 이소트레티노인 제제의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1993년 품목허가를 받았다.

관계자는 "여러 가지의 제네릭이 많이 있다보니, 시장성과 판매실적을 고려해 포기하는 건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로아큐탄의 공급 중단은 부작용 이슈보다 PMS 이후 제네릭이 급증해 처방량이 줄어들어 한국 시장 공급을 더 이상 하지 않는 것으로 봐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이소트레티노인 제제 15개 품목은 2017년 54억8114만원에서 2018년 53억188만원으로 3.76% 처방액이 감소했다. 


한국로슈의 로아큐탄의 경우 2017년 23억5685만원에서 2018년 26억6680만원으로 처방실적이 13.15% 늘었다. 제네릭 2품목이 이 보다 훨씬 높은 40% 가량 증가했고, 타 제네릭 3품목도 8% 이내 수준에서 성장했다. 이외 제네릭 9품목의 처방실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로슈 측은 "25년 이상 판매해 온 약물로 더 이상 처방 시장 확장을 기대하기 어려웠다"며 "사실상 한국 시장을 철수하는 건 맞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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